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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공부노트

2021.04.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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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0.

lightbulb4999 2021. 4. 10. 00:38

한계를 거부하는 다재다능함의 힘, 폴리매스 - 와카스 아메드 지음

2021.04.09 Friday

p.197

<마침내 내 일을 찾았다.>의 저자 허미니아 아이바라(Herminia Ibarra) 역시 자신의 참 모습과 잠재성을 발견하는 일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과정이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각 경험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198

항상 정상적인 범주에만 머문다면 당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알 길이 없다. - 마야 안젤루

 

P.200

권위 있는 정통성을 순수히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는 진정한 개인주의를 나타내는 특징 중 하나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은 권위의 정당성부터 사회를 지배하는 경제이론, 성서의 해석과 과학적 진리까지 모든 타당성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기 마련이다.

 

p.203

폴리매스이자 교육가인 햄릿 이사칸리는 폴리매스가 되는 요소를 꼽으면서 '독학, 끊임없는 학습 욕구, 강한 의지와 인내심'을 먼저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폴리매스들도 예상 가능하겠지만 대부분 독학으로 학문을 익혔다. 릐 코르뷔지에, 하워드, 에디슨, 라이프니츠, 괴테, 프랭클린, 다 빈치, 타고르 같은 폴리매스는 거의 모든 지식을 독학으로 습득했다. 독학자, 곧 '스승없이 다양한 경로로 지식을 습득하고 혼자 배우기를 선호하는 사람'은 정규 교육환경의 한계를 잘 알기에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관심사를 찾아 자율적으로 공부한다.

 

P.204

타이슨은 성공을 위해 처절하게 싸워야 했다. 더 배고팠고 틀에 갇히지 않았고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반면에 공식대로 '제조된' 선수는 배가 고프지 않았고 전통을 중시하고 기계적이고 지나치게 계산적이었다. 교육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특혜를 누리지 못한 이들은 호기심이 강렬하고 기회가 오면 절실한 태도로 매진하는 경향이 있다.

 

p.206

매슬로우(Maslow)에 따르면 "어떤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필히' 그 존재가 되어야" 하고, "자기 안에 있는 '모든 가능성'을 실현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아를 실현한다. (...) 그러니 어느 한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더라도 사람은 자기 안에 내제하는 가능성을 전부 성취할 때까지 만족하지 못한다. (...) 그러니까 돈과 출세의 관점에서 성공을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잠재 가능성을 최대한 계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는 것이었다.

 

p.210

행동과학자이자 신경경제학 교수인 조지 뢰벤슈타인에 따르면, 호기심은 "우리가 아는 것과 알고 싶은 것" 사이에 간극이 느껴질 때 발생하는 충동이라고 한다.

 

p.211

우리가 호기심을 발동하는 이유는 첫째, 우리 뇌는 천성적으로 모호하고 애매한 것을 싫어해서 이를 해소하고 싶기 때문이다. 둘째, 자극이 부족할 때 우리는 뇌를 각성해 '최적의 균형 상태'에 도달하고자 자동적으로 지루함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한다.

 

p.211

찰스 밴 도렌은 그의 책 <지식의 역사>에서 인간의 특성인 호기심의 위력과 무한함을 강조했다."무지를 깨달았을 때 자신이 모르는 바를 알고 싶은 욕구는 거부하지 못할 보편적 욕망이다. (...) 셰익스피어가 말했듯 이 욕망은 채울수록 더욱 커지는 욕망이다. 지식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해소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리고 지적인 사람일수록 이 욕망은 더욱 커진다."

 

p.212

무함마드 그는 "지식을 탐구하는 것은 모든 무슬림의 의무"라고 강조했고, "알라께서는 지식을 탐구하는 자를 위해 천국에 이르는 길을 평탄케 하신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학자의 잉크는 순교자의 피보다 거룩"하고, "한 시간의 성찰이 70년의 예배에 버금"하고, "수천 명의 무지한 신도들보다 한 명의 학자가 악마에게 더 많은 괴로움을 안겨준다"고 언명했다. 여기서 지식이란 세속적 지식과 종교적 지식을 모두 지칭하는 말이며, 어느 한쪽을 결여하면 다른 것도 존재할 수 없다.

 

p.218

선지자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이슬람 제국의 4대 칼리프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가 한 말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진정으로 배운 자는 자신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아는 자이다." 중국의 철학자 공자는 "참 지식은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를 아는 것"이라고 말했고, 독일의 철학자 니콜라우스 쿠자누스는 15세기에 "사람이 자신의 무지함을 깊이 깨달을수록 그의 학식은 더욱 깊어진다."고 말했다. 인도의 철학자 스와미 람다스(Swami Ramdas) 역시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면 모든 것을 안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p.220

능숙하게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 줄 알아야 당장의 필요성 때문에 근시안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사회 통념이나 종교 신념의 편견에서 벗어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명확하게 볼 수 있다. (...) 균형 잡힌 관점을 얻으려면 다른 학문들과 단절된 채 학문을 연구해서는 안 되고 학문들 간에 통섭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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